외신 브리핑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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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1분기 생산성 감소 - 블룸버그
올해 1분기 미국의 생산성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 겨울 한파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통신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올해 1분기 노동생산성 잠정치가 전년대비 1.8% 감소해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3%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들 예상치인 1.2% 감소보다도 가파른 감소셉니다.
근로시간은 2.0% 증가한 반면 상품과 서비스 생산은 0.3% 느는데 그쳤습니다.
겨울 혹한으로 인해 미국 노동자들이 평소보다 더 오래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같은 기간 노동 비용은 4.2% 급등하며 지난 4분기 0.4% 하락에 비해 대폭 증가했습니다.
리차드 무디 리전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던 혹한과 해외 수요 감소가 생산성 역시 끌어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 HSBC 1분기 순이익 전년比 감소 - 월스트리트저널
유럽 최대은행 HSBC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투자은행 수익 감소가 실적 부진에 원인이었는데요. 이 소식 월스트리트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HSBC는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이 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의 84억달러를 밑도는 것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었던 66억달러는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5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84억2000만달러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투자은행 수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스튜어트 걸리버 HSBC홀딩스 최고경영자는 "상업은행 부문 매출은 올랐지만 소매은행과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이 높은 상품값과 포상 제도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HSBC는 영국 증시에서 1.26% 하락 마감했습니다.
▶ 러시아 서비스 부문 경기 주춤 - 마켓워치
러시아의 민간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기업 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HSBC는 러시아의 4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가 47.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의 47.7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두 달 연속 하회한겁니다.
부문별로는 실업 지수가 10개월 연속으로 올랐고 신규 사업 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이어지자 기업 활동이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렉산데 모로조브 HSBC 수식이노코미스트는 "현재로서 경제에 낙관적일 수 있는 이유가 없다"며 "침체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