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노인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약의 효능과 용법을 쉽게 설명한 ‘약 제대로 알고 드세요. 어르신 건강 지킴이 복약 수첩’을 발간·배포한다고 전했다.
◇‘약 제대로 알고 드세요. 어르신 건강지킴이 복약수첩’ 표지와 내용.(사진=식약처 제공)
복약 수첩은 휴대가 간편한 크기로 제작됐으며, 수첩 소지자의 질환 종류와 병력, 알레르기 반응 여부, 처방받은 의약품 등의 정보를 기재할 수 있어 의사나 약사가 노인들의 복약 정보 등을 빠르고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식약처는 노인들에게 “다른 병원이나 약국에 갔다고 해서 의사, 약사가 싫어하지 않는다”며 “기존에 처방받은 약이 있으면 꼭 알려야 하고, 처방·조제된 약은 개인 ‘맞춤형’이므로 증상이 비슷하다고 남의 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위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약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으므로 약을 먹고 바로 누우면 안 된다”면서 “약에도 사용기한이 있으므로 모양이나 색깔이 변하지 않더라도 아까워하지 말고 가까운 약국에 설치된 폐의약품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복약수첩은 전국 시·도와 관련 단체 등을 통해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내 ‘온라인의약도서관’(htpp://drug.mfds.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