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단 한 명의 실종자도 구조하지 못한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 계속 차가워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2일 공개한 5월 첫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1.2%로 조사됐다.
이는 리얼미터의 지난 1월 둘째주 주간집계 이후 17주 만에 다시 40%대의 부정평가이며, 박 대통령 지지율(51.8%)이 3주 연속 하락 추세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지지율은 전주(52.9%) 대비 1.1%p 하락하면서 대선 득표율(51.6%)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박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3주 연속 동반 하락해 지난 대선 이후 처음 40%대가 무너졌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5.4%p가 하락한 38.1%를 기록해 새정치민주연합(25.6%)과의 격차는 12.5%p로 좁혀졌다.
(제공=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 대상의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RDD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응답률 9.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