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과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12.13포인트(0.68%) 오른 1만6695.47을 기록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71.99포인트(1.77%) 상승한 4143.86에 거래됐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8.17포인트(0.97%) 뛴 1896.65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4월2일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보다 더 양호했던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CNBC는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70%가 시장 전망을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M&A 소식도 증시 상승의 촉매재였다.
대형 식품업체인 힐샤이어 브랜즈는 이날 피나클 푸즈를 6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대표는 영국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를 106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국민 투표가 친러시아계의 승리로 종료된 가운데, 투표가 무력 충돌 없이 끝났다는 것이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아울러 지난주 급락세를 연출했던 기술주의 반등 역시 증시 상승을 도왔다.
트위터(5.88%)와 야후(2.04%)가 지난주 부진을 딛고 상승했고 페이스북(4.52%), 넷플릭스(5.14%) 역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