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향후 해외 수주 모멘텀이 점차 회복되면서 최근 주가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1분기 신규 수주는 6072억원을 기록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림산업의 신규 수주 목표치는 총 9조5000억원 수준으로 1분기 수주는 이에 비해 매우 부진했으나 향후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4월 3억달러 규모의 필리핀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상반기에 7억 달러 필리핀 발전, 동남아 토목 공사 등의 프로젝트의 수주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이 같은 수주 기대 프로젝트는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주 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개선세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이 상당 부분 정상화되며 2015년에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9%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여천NCC(YNCC) 중심으로 유화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주가 역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ROE 회복 가능성은 높은 반면 주가는 올해 기준 P/B가 0.6배 수준에 불과해 현재 매력적인 투자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