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인터파크INT, 온라인 투어 높은 성장성"

입력 : 2014-05-13 오전 8:08:0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13일 인터파크INT(108790)에 대해 투어부문에서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온라인 플랫폼을 강점으로 성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인터파크INT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인터파크INT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 줄어든 972억원을, 영업이익은 22.3% 감소해 42억원을 기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어사업부 거래액과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2%, 65% 크게 성장했고, 개별 자유여행 확대에 따라 해외항공권과 해외호텔 판매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쇼핑부문은 트래픽 유입 증가를 위한 프로모션 진행과 일부 재투자로 인해 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며 "다만, 볼륨이 확대되면서 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고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5~6월 연휴에 따른 예약 증가로 최고 거래액을 달성중이며, 주요 고객 특성(20~40대 개별여행객)과 장거리 패키지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에도 투어부문의 실적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유여행 확대와 모바일 거래의 급성장으로 세계 여행 시장 내 온라인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인터파크INT는 국내 온라인 투어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선점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