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돌아온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열흘만에 1980선을 회복했다.
9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한 외국인은 장중 꾸준히 매수 규모를 키우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펼치며 지수에 탄력을 더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나타났던 유럽계 자금의 매도세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9포인트(0.92%) 상승한 1982.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4억원, 12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57%), 철강금속(1.73%), 종이목재(1.71%), 의료정밀(1.60%), 화학(1.44%)업종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18%), 통신(-0.96%), 전기가스(-0.53%), 보험(-0.25%), 섬유의복(-0.13%)업종 등은 하락했다.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가구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현대리바트(079430)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시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에넥스(011090)는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76포인트(1.04%) 상승한 557.16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022.1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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