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호제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호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êdo) WTO 사무총장
(사진)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7일부터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전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서울대 강연과 국회의장 예방, 외교부·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면담에 이어 신라호텔에서 초청강연을 열 계획이다.
김진동 산업부 세계무역기구과장은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15일 서울대 강연과 16일 초청강연에서 WTO의 위상과 역할, 다자무역체제의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국회의장·외교부 장관 등과는 다자간 통상무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WTO 사무총장의 방한이 주요 무역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WTO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호제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1957년생으로 브라질에서 태어나 브라질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주제네바 브라질 대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4년 임기의 WTO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