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전과 KT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전 본사에서 전력과 정보통신의 협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등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전의 강점인 전력부문과 KT의 주특기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자 것.
이를 위해 한전과 KT는 ▲전력과 ICT가 결합된 융·복합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개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및 지능형 수요관리 분야 협력 ▲스마트그리드 강점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전력과 ICT 융합분야에 대한 중장기 연구과제 및 기술개발 등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과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가진 한전과 KT가 각자의 강점을 잘 조화시킨 창조경제형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 역시 "두회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국에 스마트그리드를 확산하고 에너지 생산과 소비, 거래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며 "관련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등과 협력해 스마트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개요(자료=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