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우증권(006800)의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으나 수익성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1분기 순익이 상품운용부문 호조와 판관비 감소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타사보다 유연한 자산운용 방침으로 상대적으로 상품운용 증가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특히 판관비 감소폭이 컸는데, 이는 전분기 성과급 약 150억원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광고비 감소 때문"이라며 "당분간 현 수준의 낮은 판관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운용부문에서의 수익증가로 순익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나 상품운용부문 수익성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개인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일평균거래대금은 5조원이며 개인매매비중은 코스피 기준으로 여전히 40% 초반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고, 향후 기업대출과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등을 통한 수익증가가 기대되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