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췌장암 백신 ‘GV1001’의 치료 효과가 발표됐다.
카엘젬백스는 15일 췌장암 임상 3상(Telovac)에서 밝혀낸 ‘GV1001’의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14)에서 공식 발표됐다고 전했다.
◇ASCO 학회 발표자료 캡처.(자료=카엘젬백스)
이번 논문은 췌장암 임상3상(Telovac)의 총책임자인 영국 암센터(Cancer Research) UK/LCTU 제이피네옵톨레모스(John P. Neoptolemos) 교수가 발표했다. GV1001과 바이오마커인 이오탁신(eotaxin)과의 생존율 상관관계를 분석한 공식 결과물이다.
임상 분석 결과 이오탁신의 수치가 높은 환자군에서 GV1001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군의 생존율 상위 5%그룹은 358일의 생존기간을 나타낸 반면, GV1001을 투여받은 환자군의 생존율 상위 5%그룹은 623일의 생존기간을 보였다.
이는 GV1001을 투여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265일의 생존기간이 더 증가됨을 보여준다.
생존중앙값에서는 이오탁신의 수치가 높은 환자간의 GV1001을 투여받은 환자그룹과 투여받지 않은 환자그룹이 각각 451일과 299일로 152일의 차이가 발생했다.
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는 “이번 논문에서 발표된 GV1001의 놀라운 결과는 회사의 지속적인 R&D 노력에 대한 결과물로, 향후 회사의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신약 개발 역량 강화와 지적재산권의 확보에 더욱 매진해 국내 굴지의 바이오 신약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