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쉴라 파텔 골드만삭스 에셋매니지먼트 이사는 "일각에서는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강세장은 이어질 것이고 수익률 추구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텔 이사는 "여전히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을 믿기 시작했다면 글로벌 성장에는 아직 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머징 마켓 역시 투자를 고려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최근 5년 연속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강세장이 끝났다는 전망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올해 미국 증시가 블랙먼데이가 발생했던 1987년보다 더 크게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미국 증시는 확장 국면에 있다고 주장했다.
파텔 이사는 "미국 증시는 여전히 확장 주기에 있고 이번 확장 주기는 일반적인 주기에 비해 느리고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가 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증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안 하넷 앱솔루트 스트래터지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각국 중앙은행의)정책 조정으로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올해 전 세계 증시가 20%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