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1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지수는 투신권의 매물 부담에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약세로 마감했지만 이틀 연속 2010선에서 하방지지력을 나타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국내 차익실현성 매물이 부딪힐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2010선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03%) 하락한 2010.2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사흘째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며 3326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340억원을, 개인은 19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31%), 건설(1.08%), 종이목재(0.52%), 운송장비(0.45%), 증권(0.34%)업종 등이 상승했고 은행(-1.41%), 전기가스(-1.08%), 철강금속(-0.56%), 운수창고(-0.52%), 통신(-0.48%)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AVER(03542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팔자 공세를 멈춘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주가는 76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지만 약보합세를 이어가며 제한적인 낙폭을 보였다.
웅진홀딩스(016880)는 1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5포인트(0.26%) 상승한 561.75를 기록했다.
드라마 '닥터이방인'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배우 이종석의 소속사인
웰메이드(0362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 내린 10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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