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외주 인력 300명 채용"..노조, 가처분금지 신청

입력 : 2014-05-15 오후 8:13:08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8월부터 시작될 닛산 로그 생산을 앞두고 부산공장에 인력을 아웃소싱하려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300여명에 달하는 외주 인력 채용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법에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측에 따르면 기존에 노사간 체결된 단체협상에 따라 용역과 외주는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심의한 뒤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사측이 일방적으로 전체 제조인력 중 약 15% 정도의 대규모 외주화를 단행하려하자 저지에 나선 것이다.
 
이에 르노삼성측 관계자는 "두 달 전부터 특별노사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공문을 두 차례나 보냈는데 노조가 협상을 거부했다"며 "채용을 진행 중인 외주인력은 정규직이 하는 업무가 아닌 보조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생산라인.ⓒ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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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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