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SK텔레콤(017670)이 최근 주가 강세로 통신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통신주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통신업종이 시장 대비 초과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SKT를 제외한 나머지 통신주의 수익률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주가 차별화 현상은 당분간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일수가 가장 적어 2분기 실적에 배팅하는 투자가들이 SK텔레콤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 단통법 시행에 따라 시장이 고착화되면 시장 점유율(M/S)이 하락하는 위험이 제거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라며 "무엇보다도 향후 네트워크 경쟁력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없어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그는 이어 "시중 금리가 하락 반전할 경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에서는 이미 KT가 아닌 SK텔레콤이 고배당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아이폰6와 3밴드CA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와 KT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아이폰6에 대한 관심과 3밴드CA이슈에서 SK텔레콤은 자유롭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며 "국내 투자가들이 이 같은 위험 요인에 대비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의 주가 강세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