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NHN은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에서 뉴스 순위를 올리기 위한 부정클릭 등을 막기 위해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NHN은 이날 “어뷰징이나 반복적인 패턴 클릭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뉴스캐스트로 새로 개편된 상황에서 그 기준에 맞는 새로운 규칙과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어뷰징이란 의도적인 부정클릭 등으로 특정 콘텐트를 검색 상위에 오르도록 조작하는 행위를 말한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가 떨어지면서 수천 건의 클릭만으로도 일부 세부 뉴스 항목 순위 조작이 가능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A중소기업의 한 단신 기사가 국내 주요 5개 IT전문지들의 온라인 기사로 올려진 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네이버에서 많이 본 IT 뉴스 상위권에 랭크 돼 논란이 된 것이다.
NHN은 “부정클릭 등을 구별해내기 위한 기준과 알고리즘을 개발 중에 있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섣불리 적용하기가 어렵다”며 “앞으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캐스트로 인해 각 언론매체의 트래픽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면으로 볼 수 있다”며 “문제점은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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