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리튬이온 2차전지 종가 日에 특허 수출

입력 : 2014-05-18 오전 9:00:00
◇대전 소재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SRS®(안전성강화분리막)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화학이 리튬이온 2차전지 종주국인 일본에 독자 개발한 특허를 수출한다.
 
LG화학(051910)은 18일 최근 일본의 전지재료 생산기업인 우베막셀과 독자개발한 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에 대해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우베막셀은 LG화학의 안정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손에 쥐게 됐다.
 
우베막셀은 우베그룹의 자회사인 우베흥산과 히타치그룹의 자회사인 히타치 막셀의 합작회사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리막 코팅 분야의 선두 업체로 꼽힌다. LG화학은 계약 체결로 우베막셀과 배터리 핵심소재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물론, 특허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은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LG화학은 2007년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안정성강화분리막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에 대한 제조방법 등 관련 노하우를 확보해 특허를 공개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특허를 유상 개방키로 했다"면서 "향후 특허 사용을 요청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통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허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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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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