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3월 유로존 무역수지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계절 조정을 감안하지 않은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무역수지가 171억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60억유로 흑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2월 무역 수지는 종전의 136억유로에서 142억유로 흑자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수입은 2% 증가했다.
이로써 1분기 무역수지는 1년 전의 268억유로에서 318억유로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수출은 1% 늘어났다.
계절 조정 후 3월 무역수지는 152억유로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150억유로 흑자에서 소폭 개선된 것이다.
◇계절 조정 후 유로존 무역수지 변동 추이(자료=유로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