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철도차량 점검에 나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철도차량 검수 실명제 시행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형식적인 검사와 점검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철도안전기획단장, 코레일 관계자, 철도시설공단 차량처장 등과 함께 철도차량 정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와 1호선 시청역 차량 고장 등 수도권 전동열차 구간의 잦은 운행 장애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 데에 따른 현장 점검이다.
서 장관은 "코레일이 철도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하지만 기본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차량 안전점검에 대한 실명제를 통해 이력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불안전 요인을 완전히 해소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점검 이력관리·실명제가 전 분야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