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빼어난 투구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오승환(32·한신타이거즈)의 열애설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다만 열애설이 사실이 아닌만큼 잠시 일던 소란은 한신의 해명과 함께 잠잠해졌다.
산케이스포츠는 16일 "한국 매체에서 한신 타이거즈 투수 오승환과 미녀 여배우인 김규리의 열애설이 특종으로 보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규리와 오승환이 3개월 전부터 교제 중이란 내용이다. 일본서 활약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김규리가 몇 번이나 일본에 온 적이 있다. 또한 김규리는 괌에서 훈련 중이던 오승환을 보러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그렇지만 상기 내용과 함께 오승환의 에이전트와 김규리 소속사가 열애설에 대해서 부정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오승환·김규리 모두 열애설을 부인한 공식 해명을 빠른 시간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산케이스포츠 외에도 스포니치아넥스를 비롯한 다수의 일본 매체가 관심을 보였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오승환이 (열애설 관련) 잡음을 차단했다"면서 오승환 본인의 대처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오승환의 에이전트 회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 16일 <뉴스토마토>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 오승환과 지근거리에서 상대하는 우리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오)승환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더불어 오승환 본인도 구단에 "(한국의 연예 매체가)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야구 이외에서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