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수백명 사상자 발생 추정

입력 : 2014-05-18 오후 2:59:5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북한 평양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아파트가 붕괴돼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평양시 평천구역 건설장에서 감독 통제를 바로(제대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표한 공사장 사고는 23층짜리 아파트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이에 따른 정확한 인명피해와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완공 전부터 이미 92세대가 입주해 있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원수님(김정은)께서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며 "고위 간부들에게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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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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