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택시 100대가 불량도로 일명 '포트홀'을 찾는 '차도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국스마트카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도 모니터링단'을 구성, 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차도 모니터링단은 모두 자원봉사자며 개인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됐다. 택시 운전자가 운전 중 도로 위 포트홀을 발견하면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다.
이로써 시는 카드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을 통해 신속한 도로 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에 100대의 택시에 포트홀 신고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택시 100대에 추가 설치한다. 운영결과도 분석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일 시 도시안전실장은 "도로 위 포트홀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늘 위협하고 있어 신속한 보수가 중요하다"며 "서울의 도로환경을 잘 알고 있는 택시 운전자 분들의 참여가 서울의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에 자동 전송돼 웹 지도에 전송된 모습.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