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영업재개를 맞이해 모두 11개 모델의 휴대폰 출고가를 인하한다.
SK텔레콤(017670)은 제조사들과 휴대폰 출고가 인하가 협의된 6종에 대해 출고가 인하를 우선 적용,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5종에 대해서는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인하 가격으로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출고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온 피처폰(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 등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 삼성전자 7종, LG전자 3종, 팬택 1종 등 고객이 원하는 제조사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경우 이번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은 대부분 구입가격이 10만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형 휴대폰도 시장에서 20만~30만원대에 구입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금번 출고가 인하를 비롯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전용폰 5종, 공용폰 9종 등 총 14종의 단말기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3월13일 갤럭시팝을 기존 62만1500원에서 31만9000원으로 인하했고, 갤럭시코어(41만300원 → 31만9000원) 등 2개 전용폰 모델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전용폰인 옵티머스LTE3(49만9400원 → 31만9000원)와 공용 피쳐폰인 브리즈(27만5000원 → 23만6500원)를 각각 18만원, 4만원 인하했다.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도 4일부터 약 27만원 인하된 65만원대에 내놨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