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024.7원에 출발해 1.6원 오른 1026.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당국 경계 개입감 속에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은행 숏커버(손절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모멘텀 부재속에 약보합권으로 출발했다.
외환당국 경계감 속에 결제수요 유입으로 소폭 상승하며 1025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호주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 약세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이후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돼 상단이 막히며 1026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또 실거래가 주춤해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한산한 모습을 모였다.
오후장 들어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은행권 숏커버가 상승폭을 확대 후 1027원 중후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 1026.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당국 개입 후 매도세가 주춤했지만 상승 전환할 재료는 없다"며 "월말 네고물량과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1020원 중후반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