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2017년까지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컨설팅과 직무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등 산업혁신운동 3.0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2일 한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전 본사에서 컨설팅 단체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동방전기공업 등 한전 협력사 12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3.0 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이 협력사의 기술혁신과 작업환경·생산공정 개선 등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병호 한전 동반성장팀장은 "한전은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와 제품품질 향상,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전문 컨설턴트 풀을 구축했다"며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20개 기업부터 혁신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전은 우선 중소기업의 공정·경영·기술 3개 분야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기업규모와 역량 등에 따라 단계별로 차별화된 혁신과제를 제시한 후 혁신활동 컨설팅과 교육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컨설팅 비용을 한전이 100% 부담하기로 했으며 2017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지원업체를 10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 심사원과 국제품질기사 등으로 구성된 사내 품질전문가, 한국전자진흥회 컨설턴트가 기업의 기자재 품질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해당 기업 CEO와 관리자에는 생산성 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해 리더십과 경영전략 수립 등 관련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과 ‘산업혁신운동 3.0 사업' 협약을 맺은 협력사(자료=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