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야신' 김성근 감독에게 '정도경영' 배워..초청강연 진행

입력 : 2014-05-22 오전 11:22:21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제 좌우명은 '일구이무(一球二無)'입니다. '선수에게 두 번째 공은 없다'는 뜻으로 공 하나에 승부를 걸 뿐 다음은 없다는 것이죠.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 없는 자에게 기적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2일 오전 9시 본점 14층 문화센터 무궁화홀에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 본사 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주제는 '잠재력을 이끄는 리더십과 정도경영'으로 김 감독의 특강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1984년 OB베어스를 맡으며 프로야구 감독을 시작한 김성근 감독은 만년 꼴찌였던 쌍방울 레이더스를 1996년 리그 2위에 올려놓고 하위권을 맴돌던 SK를 2007~2010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명감독' 반열에 올랐다.
 
특히 그는 강한 승부욕과 치밀한 작전으로 유명해 '야신(野神·야구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김성근 감독을 초청해 임직원 특강을 진행한 것은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정정당당히 승부를 거는 그의 '정공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윤리와 도덕성,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이 회사 차원에서 강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임직원의 의식고취를 위해 명사 특강이 마련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야구감독으로서의 경험과 다양한 일화를 통해 '정도(正道)'와 '리더십'에 대한 본인의 철학에 대해 풀어놨다.
 
특히 김 감독은 훌륭한 리더의 덕목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열정',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순발력',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자세' 등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패션분야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를 초청해 외부와의 소통활동을 매월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정시 퇴근문화 캠페인',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 감사 조직 강화' 등을 정도경영의 일환으로 실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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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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