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의 재생의료사업부(RMS)가 조직수복과 재생을 유도하는 콜라겐 필러 제조기술에 대해 일본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기술은 '혈소판풍부혈장을 활성화해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조성물과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PRP와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을 혼합해 풍부한 성장인자(growth factor)를 유도하는 PRP 겔(gel)을 만들어 골결손과 상처 치료 등 조직재생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할 수 있도록 발명한 것이다.
이 특허기술을 이용하면 정형외과, 치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의 세포배양 과정이 소요되는 세포치료제와 달리, 의료현장에서 간편한 제조방법으로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환자의 손상된 조직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재생의료산업 분야의 가장 중요한 생체재료로 평가 받는 의료용 콜라겐 원료인 바이오콜라겐과 PRP 등 체내 이식 가능한 형태의 인체친화적 생체적합물질을 이용해 안전성을 확보해 조직의 결손부위를 채우고 형태를 유지하는 지지체(scaffold)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세원셀론텍 RMS는 이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PRP 혼합 조직재생용 콜라겐 필러, '듀오필(DuoFill)'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듀오필은 세원셀론텍 RMS의 리젠그라프트(RegenGraft, 바이오콜라겐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체조직을 대체·보강하는 첨단 재생치료재료 품목군)' 제품 중 하나로, 현재 유럽지역에 판매되어 환자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서동삼 RMS본부 상무는 "세원셀론텍의 글로벌 재생의료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타깃시장 중 하나이자, 재생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을 발판으로 높은 시장성이 전망되는 일본지역에서 다양한 산업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선점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이어 "일본 현지거점인 자회사 '올림푸스RMS'와 세원셀론텍 RMS의 앞선 재생의료제품 상용화 기술 및 오랜 임상경험은 일본 재생의료시장 확대에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원셀론텍의 자회사인 '올림푸스RMS'는 재생의료 산업화를 위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의 정부 조성금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의 일본 현지 시판허가를 위한 최종 임상시험(임상 3상)을 일본 정부의 국책자금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다.
'올림푸스RMS'는 올 하반기 '콘드론'의 일본 현지 임상 3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며, 올림푸스의 영업네트워크와 일본 유수 병원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사전준비를 통해 시판허가와 동시 일본 전역에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