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3번 대신 1번 나와도 또 안타

입력 : 2014-05-25 오전 10:06:59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잠시 머물던 팀의 3번타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추신수가 8일만에 톱타자로 복귀했지만 연속안타 행진을 이으면서 타순과 관계없는 빼어난 타격감을 나타냈다. 이날 추신수는 볼넷까지 얻어 멀티출루 기록도 달성했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소재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상대 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써냈다. 시즌 타율은 기존 3할9리를 유지했다.
 
중심타자 프린스 필더의 부상이탈로 최근 3번 타순을 맡았던 추신수는 지난 17일 이후 8일 만에 톱타자로 돌아왔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9리를 유지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매서웠다. 추신수는 1회초 톱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류스의 내야 땅볼을 틈타 2루에 왔다. 이후 모어랜드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해 아쉽게 아웃됐다. 세이프 판정 후 실시된 비디오 판독으로 정정된 아웃이다.
 
이후 추신수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회 1사 1, 2루 상황엔 2루 땅볼에 그쳤고, 4회 2사 3루 상황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7-1 앞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면서 1루로 걸어갔다. 이날 두 번째 출루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8-1로 텍사스가 크게 앞서던 이날 6회말 수비 상황에 발목 통증으로 인해 마이클 초이스와 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추신수의 발목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듯 싶다. AP통신은 텍사스 구단 관계자 말을 인용해 "추신수의 교체는 예방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텍사스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2-2로 완승했다. 텍사스는 시즌 24승(25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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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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