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42개월 연속상승..세종시 최고 상승

서울 25개 자치구 중 구로구 제외 전지역 상승

입력 : 2014-05-28 오전 6:00:00
◇2008년 10월(금융위기) 이후 지가변동률 및 지가지수 추이(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 땅값이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18% 올랐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보다 1.66%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중 서울은 0.23% 올랐다. 25개 자치구 중 구로구를 제외한 24개구가 모두 상승했다. 구로구는 도시형 생활주택 및 다세대 주택 수요가 감소하며 고척동과 신도림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고점대비 0.94% 낮은 수준이다.
 
◇금융위기발생전고점('08.10)대비지역별지가수준(자료제공=국토부)
 
경기도는 0.14% 올랐지만 광명시의 경우 광명뉴타운 정비구역 해제 요청, 시흥보금자리주택사업 축소 우려 등으로 0.22% 떨어졌다. 일산 서구는 일산~삼성간 GTX 추진과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개발사업 등으로 0.46% 올랐다.
 
인천은 계산동(0.43%) 주거지역과 부천시 공장용지의 가격상승에 힘입어 0.09% 상승했다.
 
세종시는 3생활권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임시 터미널 착공 등으로 0.61% 올랐다.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지방은 ▲대구(0.26%) ▲부산(0.19%) ▲광주(0.04%) ▲대전(0.10%) ▲울산(0.18%) ▲강원(0.17%) ▲충북(0.21%) ▲충남(0.12%) ▲전북(0.16%) ▲전남(0.17%) ▲경북(0.21%) ▲경남(0.18%) ▲제주(0.36%) 등 전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3만2919필지, 1억7839만㎡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는 13.1%, 면적은 0.4% 증가했다. 수도권이 22.6%, 지방은 8.6% 늘었다.
 
세종과 전북, 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는 24.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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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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