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웅제약(069620)의 창업자인 윤영환 회장
(사진)이 700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사회에 환원한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윤 회장은 보유 중인 주식을 모두 출연해 '석천대웅재단'의 신규 설립과 기존 '대웅재단'의 장학사업 확대, 사내 근로복지기금 확충을 통한 직원처우 개선 등의 재원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그동안 장학사업을 진행했던 윤 회장은 국내 의약산업 발전과 우수 연구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대웅(003090)과 대웅제약 주식 등의 사재 출연을 통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석천대웅재단은 대웅제약이 반세기 동안 쌓아온 의약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원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기존 대웅재단도 이번 추가 사재 출연으로 자산과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게 된다.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도 대폭 확충해 직원의 복지와 처우를 향상시키면서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환 회장은 "국가의 발전과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발전보다 우선해야 하고,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어야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면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더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