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29일 부산모터쇼에서 ’콰트로포르테·기블리’ 디젤 모델 2종을 공개했다.(사진=마세라티)
[부산=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이탈리안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자사 최초의 디젤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디젤(Quattroporte Diesel)’과 ‘기블리 디젤(Ghibli Diesel)’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독일차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디젤 열풍에 편승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마세라티 디젤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파올로 마르티넬리(Paolo Martinelli)에 의해 개발됐다.
3000cc V6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한 마세라티 디젤은 275마력(202kW)의 출력과 시속 100km까지의 도달시간인 제로백이 6.4초, 최고속도 250km/h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디젤엔진의 탑재로 강력한 성능에 연비 효율까지 갖춘 마세라티 디젤은 기블리의 경우 유럽기준 16.6Km/L의 효율적인 연비로 70L 미만의 연료탱크로도 재충전 없이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주행성능과 연비효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ZF자동 8단 변속기로 5가지의 변속 모드가 가능하고, 50대 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정확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또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the 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5개 최고점을 획득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음향 시스템(Maserati Active Sound system)의 적용으로 마세라티 특유의 웅장하고 매력적인 배기음을 선사한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지난 2012년부터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차승원씨가 참석해 끈끈한 인연을 과시했다.
안종원 마세라티 수입사 ㈜FMK 대표이사는 “마세라티 최초의 디젤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을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열정과 기술,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이번 디젤 모델이 수입차 디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