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코스피가 2010선을 재이탈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IT와 자동차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2시11분 현재 코스피는 5.30포인트(0.26%) 내린 2006.96을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억원, 개인은 333억원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투신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은 76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전기전자(+0.74%)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IT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다. 은행(-2.15%)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건설(-1.54%), 전기가스(-1.03%), 운송장비(-1.12%), 금융(-0.84%), 증권(-0.95%), 운수창고(-0.65%) 업종이 내림세다.
2분기 프리 어닝시즌을 앞두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AK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78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DBR동일 역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날 보다 14.63% 오른 141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0.23%) 내린 548.35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55억원, 81억원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만이 홀로 336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부품주에 대한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IT하드웨어(-1.04%)와 일반전기전자(-1.25%)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에 오락문화(+0.75%), 소프트웨어(+0.5%), 디지털콘텐츠(+0.39%) 업종은 선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