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2010선 밑돌아..전차주 엇갈린 ‘희비’

입력 : 2014-05-30 오후 12:09:15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코스피가 2010선을 재이탈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IT와 자동차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2시11분 현재 코스피는 5.30포인트(0.26%) 내린 2006.96을 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억원, 개인은 333억원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투신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은 76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전기전자(+0.74%)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IT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다. 은행(-2.15%)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건설(-1.54%), 전기가스(-1.03%), 운송장비(-1.12%), 금융(-0.84%), 증권(-0.95%), 운수창고(-0.65%)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 총액 상위주 역시 전차주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의 러브콜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일제히 내림세다.
 
2분기 프리 어닝시즌을 앞두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AK홀딩스(006840)와 #DBR동일은 실적 호조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AK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78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DBR동일 역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날 보다 14.63% 오른 141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0.23%) 내린 548.35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55억원, 81억원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만이 홀로 336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부품주에 대한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IT하드웨어(-1.04%)와 일반전기전자(-1.25%)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에 오락문화(+0.75%), 소프트웨어(+0.5%), 디지털콘텐츠(+0.39%) 업종은 선방하고 있다.
 
증권사 호평에 자동차 연비 개선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자동차 터보차저를 생산하는 캐스텍코리아(071850)는 14% 급등하고 있으며 터보차저 양산 계획을 밝힌 뉴로스(126870)도 5% 강세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드는 코리아에프티(123410)(+0.17%)와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연구하고 있는 일지테크(019540)(+4.19%)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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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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