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태국 군부가 향후 1년 내에는 총선이 실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사진) 태국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 및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정치 일정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프라윳 육군참모총장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2일 이후 처음이다.
대국민 연설에서 프라윳 총장은 "현재 두개로 나뉘어 있는 나라가 화합을 하기 까지는 적어도 2~3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또한 과도 정부가 설립되고 새로운 헌법을 만드는데는 1년이 걸릴수도 있기 때문에 선거는 이 후에나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라윳 총장은 "쿠데타 반대 시위는 태국 국민에게 행복을 되찾아 주는 과정을 느리게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없이 시위가 벌어진다면 민주주의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