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4 부산모터쇼’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개막 이틀째를 맞아 부산모터쇼를 찾은 관람객이 일일 11만4000여명으로 전년대비 5000여명이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유동현 부산모터쇼 총괄팀장은 “역대 최대인 행사규모와 참가업체의 치밀한 준비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행사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의 주제를 통해 지난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추가로 운영해 전년보다 1.5배 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가 참여, 신차 31대를 포함해 총 211대의 자동차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엄 3대와 아시아 프리미어 6대, 코리아 프리미어 23대 등 32대의 신차가 출품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향후 완성차브랜드의 신차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부산모터쇼에는 해외에서도 자동차 관련 중요기관의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
지난 29일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 ‘이시카와 크라이슬러’의 마츠이 세이지, ‘와타야 오토’의 와타야 마사요 씨를 비롯한 10여명이 모터쇼를 찾았다.
일본은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등록기준 약 33만여대로 한국의 16만여대에 비해 2배가 넘는 시장이다.
이들은 전체 시장이 일본보다 작은 한국에서 일부 독일 브랜드가 일본보다 5배 많은 고급모델의 판매실적을 낸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한국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판매전략을 벤치마킹 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