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스티브 영 코치. (사진제공=서울 삼성)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삼성이 스티브 영(64) 코치를 영입했다.
삼성은 1일 "지난달 31일 입국한 그리스 농구의 레전드인 스티브 영(Steve Young)을 코치로 영입했다"면서 "앞으로 전술적인 측면에서 삼성에 노하우를 전수하며 선수단의 훈련을 돕는다"고 밝혔다.
스티브 영 코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두 시즌 동안에는 안양KGC 코치직을 역임하며 KBL 경험도 갖췄다.
그는 현역 선수시절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슈팅가드로 활약하며 13시즌동안 6140득점을 기록했다. 팀 역대 최다기록과 최우수선수(MVP) 두 차례 선정을 비롯해 그리스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1986년부터 2002년까지는 그리스 프로리그와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6년까지는 미국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 팀의 해외 스카우트를 맡았다.
스티브 영 코치는 "기회를 준 이상민 감독에게 감사하다. 그리스에서도 KBL경기는 온라인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계속 챙겨봤다. 2년 전과 다른 점이라면 KBL의 수비자 3초룰의 폐지인데 이 룰이 없던 유럽리그가 익숙한 나에게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