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대타 출전' 추신수, 볼넷 출루..출루율 0.414

입력 : 2014-06-02 오전 10:22:50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는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진행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9리(180타수 52안타)를 유지했지만 출루율은 0.414로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지난 1일 워싱턴전서 6회 2루타를 치고 1루로의 출루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결국 텍사스의 1번타자 겸 좌익수엔 댄 로버슨이 기용됐다.
 
하지만 끝내 추신수는 경기에 출전했다. 9회 1사 2루 찬스서 투수 타순에 대타로 나서 라파엘 소리아노를 상대로 풀카운트의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것이다. 추신수는 곧 대주자 닉 마르티네즈로 교체되면서,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2-0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0-0으로 접전을 펼치다 7회 1사 이후 레오니스 마틴이 볼카운트 1S의 상황에서 비거리 113m 규모의 솔로포를 치며 앞섰고, 8회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도니 머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텍사스 선발 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28)은 '8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다르빗슈는 올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호아킴 소리아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 기록을 따냈다.
 
이날 워싱턴 선발 투수로 등판한 태너 로어크도 좋은 피칭을 펼쳤다. 7회초 홈런 1방을 맞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의 쾌투를 보였다. 이어 드류 스토렌, 제리 블레빈스, 라파엘 소리아노가 마운드에서 투구했다.
 
텍사스는 29승(28패)째를 기록하며 오클랜드와 LA에인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8패(27승)째를 당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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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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