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정의당은 "대한민국 정치검찰의 음울한 역사가 또다시 확인됐다"며 반발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의혹은 "국민 세금인 청와대 돈으로 사저를 매입하면서 10억원에 가까운 나랏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해당 청와대로부터 한점 의혹이 없도록 모든 증거를 파악해야 마땅하고, 전직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밝혀야 할 최소한의 의무를 지켜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이 "유병언 회장 도주에 뒷북만 치고 앉아서 '못 잡는 건지, 안 잡는 건지'라는 국민 원성이 자자하고 범죄 집단의 놀림감이 되고 있다"며 "그런데 선거를 앞둔 어수선한 상황에서 은근슬쩍 이 전 대통령 봐주기 할 정신은 있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 (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