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1억원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3일 한전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합해 마련한 약 1억원의 기금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이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주변 이웃들의 정상적인 전기사용을 도우려는 것으로 2003년부터 10여년째 이어지는 사회공헌 사업이며 현재까지 1만5000여가구에 전기요금 약 2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순수 주거용 고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가 체납돼 전류제한기가 설치되거나 설치예정인 가구다. 이들은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단 이미 한번 혜택을 받은 사람은 2년간은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금은 전국에 있는 190여개의 한전 사업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한전은 한국에너지재단과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등의 추천·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한전은 올해 하반기에도 동계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전력(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