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소매판매가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3일 호주 통계청은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0.1%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로,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 판매가 2.9%나 급증했다. 반면 가정 용품 판매는 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호주의 현충일 격인 안작데이(Anzac Day) 영향으로 가정 용품 판매가 잠시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매튜 하산 웨스트팩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가구와 바닥재 등 주택 관련 용품이 지난 3월까지 강한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4월 들어 다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호주의 경상수지는 호조를 보였다. 1분기 경상수지가 56억7000만호주달러 적자로 작년 4분기의 117억1000만호주달러 적자보다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70억호주달러 적자를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9분(한국시간) 현재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9% 상승한 0.9263호주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