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두 달 연속 뒷걸음질치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5일 HSBC는 중국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1.4에서 0.7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월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HSBC 서비스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하위 항목별로는 비즈니스 기대 지수가 전달의 60.7에서 58.1로 하락하며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사업지수와 기존 사업지수도 전달대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이 더디고 민간 부문의 심리는 취약하다"며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제조업 지표에 비해 서비스업의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앙 정부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SBC의 서비스업 PMI는 중국 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되며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