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1.16포인트(0.21%) 오른 9947.83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7.73포인트(1.06%) 상승한 4548.7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5.14%) 하락한 6813.49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도입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시중은행들의 ECB 예치금에 대한 1년짜리 예금금리는 현행 0.0%에서 마이너스(-)0.10%로 내렸다. 은행간 초단기 대출 금리도 0.75%에서 0.45%로 낮아졌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루시니 재니 몽고메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서 전례가 없던 조치"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장기대출프로그램인 LTRO(Long Term Refinancing Operation)도 도입될 예정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 LTRO의 규모가 400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이날 기준금리를 0.5%에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3750억파운드를 이어가기로 한 것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3.14%), 로이츠TSB그룹(0.97%), 알리안츠홀딩(0.52%)이 오름세를 보였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1.97%), BMW자동차(1.63%), 알리안츠홀딩(0.52%)도 상승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