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덕분이다.
◇다우지수 주가 차트 (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93.58포인트(0.59%) 상승한 1만6836.11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1만6845.81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도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44.58포인트(1.05%) 오른 4296.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8포인트(0.65%) 오른 1940.46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15%로 하향 조정한 데다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도입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대거 선보이자 투자심리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는 0.0%에서 마이너스(-)0.10%로 내려갔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루시니 재니 몽고메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서 전례가 없던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든 점 또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2.21%), IBM(0.80%), 인텔(0.22%)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1.71%), 골드만삭스(0.12%)도 올랐다.
광산업 장비 업체 조이글로벌은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 뒤 6.66%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