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선미 외판 절단 작업 현장(사진제공=해수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침몰된 세월호의 4층 선미 외판 절단작업이 완료, 실종자 수색 및 수습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6일 밤 10시 4층 선미 외판절단을 완료하고, 장애물 수거와 수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절단방식은 지난달 30일 폭발사고로 민간잠수사가 사망한 이후 산소아크 방식에서 유압식 글라인더 방식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6일 저녁부터는 전기 아크 용접봉을 이용한 방식으로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
절단된 외판크기는 가로 4.8m, 세로 1.5m며, 선체 절단 부위에는 희생자 유실 방지를 위해 자석이 부착된 그물망을 설치했다.
합동구조팀은 절단작업이 완료된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시작하는 한편 3층 선수 격실과 식당 주방, 4층 선수 격실과 로비를 수색할 예정이다.
세월호에는 총 476명이 승선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7일 현재 172명이 구조됐고, 290명의 희생자가 수습됐다. 1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