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건축자재주에 대해 규제 강화로 평균판매단가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CC의 석고보드의 판매단가는 4%, 천장재는 2% 판유리는 5% 상승했고 벽산의 단열재는 6% 상승한 것으로 추정돼 비수기에도 성수기의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KCC의 천장·단일재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 약 10%에서 지난 1분기 15%까지 회복했고 저가 수입산 공세를 겪었던 판유리는 2012년 손익분기점까지 추락했다가 지난1분기 5%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수익률 개선은 안전과 에너지 효율 위주의 건축 규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축 건자재 시장에서도 전방위적인 규제가 시작됐고 개보수 시장에서도 품질제고가 시작됐다"며 "올해는 건자재 업계가 물량증가에 이어 단가 개선으로 수익구조를 확보해 가는 해"라고 진단했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트렌드가 예상됐다. KCC와 LG하우시스는 신축자재 비중이 절반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소비심리 민감도가 낮을 뿐아니라 6월 입주량이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건자재의 품질 상향 트렌드는 초기 국면으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KCC는 2분기 신차효과로 도료마진 하락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LG하우시스의 목표가는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KCC도 기존 63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