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1.44포인트(0.21%) 오른 10008.6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넘어섰다.
◇독일 DAX3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6.79포인트(0.24%) 오른 6875.0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8.00포인트(0.17%) 상승한 4589.12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주가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 2위 국인 중국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중국 해관총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7%를 상회하는 수치다.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인 페트로 포로센코가 취임식에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줬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62%), 바클레이즈(0.84%), 도이치뱅크(0.56%)가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 은행인 방코 포퓰러도 소시에테제네랄과 JP모건이 이 회사의 매매 가격을 상향 조정하자 4.3%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