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LG(003550)그룹에 대해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력 자회사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LG의 저평가 상태를 탈피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LG전자(066570)는 그동안 스마트폰 대응이 미진했지만,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브랜드인 'G3'가 국내 출시 5일 만에 판매대수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LG화학(051910)의 경우 중국경제 회복세가 지연되며 실적이 부진했지만,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에는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등의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로 석유화학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배터리는 애플, 노키아, LG전자 등 주요 수요처의 모바일 기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LG그룹의 턴어라운드로 인해 LG 주가의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G의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