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3월16~20일)

美 주택·제조업 부진 예상

입력 : 2009-03-16 오전 8:42: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베어스턴스가 붕괴한 지 1년,  리먼 브러더스가 몰락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세계 경제는 여전히 신용 경색에 따른 충격에 조정국면을 겪고 있다. 몇몇 부분에서는 조정이 꽤 진행됐지만 대부분은 갈길이 아직 멀다.
 
미국의 주택 건설은 신규 건설이 최고 수준일 때보다 거의 80% 이상 주는 등 3년간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과잉 생산 감축이 아직 덜 진행돼 생산이 13% 줄어드는 등 18개월 간 수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가정 대출의 경우, 지난 분기에 빚을 차감하기 위한 용도의 대출이 늘면서 매년 추가로 1조원의 빚이 새로이 늘고 있는 상태다.
 
조정 국면은 고통스럽겠지만 필수적으로 겪어야 할 일이다. 이같은 고통은 바닥, 즉 우리가 경제 재건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시점에 더 가까이 이르도록 할 것이다.
 
주택과 제조업 부문의 재고량은 아직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과 자동차 생산량은 이미 보통 수준의 생산과 교체 속도를 밑도는 수준으로 삭감된 상태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지표는 사업체들이 판매량에 맞춰 생산량도 줄임에 따라 제조업과 주택 부분에서의 생산이 더 축소됐다는 것을 확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율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도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하 미국은 현지시각 기준, 유럽은 우리시각 기준) 
 
◇ 3월 16일(월)
-미국 :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08:30), 2월 산업생산(09:15), 3월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지수(13:00)
-유로존 :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19:00)
 
◇ 3월 17일(화)
-미국 : 2월 주택착공(08:30),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08:30) 
-일본 : 일본은행(BOJ) 정책금리 발표
-영국 : 영란은행(BOE) 의사록
 
◇ 3월 18일(수)
-미국 :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08:30), 4분기 경상수지(08:30)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14:15)
 
◇ 3월 19일(목)
-미국 :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08:30), 2월 경기선행지수(10:00), 3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10:00)
-유로존 : 1월 산업생산(19:00)
 
◇ 3월 20일(금)
-미국 : 주요 일정 없음
-독일 :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16:00)
-유로존 : 1월 무역수지(19:00)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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