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계속된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 간 교전으로 지금까지 총 27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BBC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동부 지역의 교전으로 인해 도네츠크 지역에서 225명, 루한스크 지역에서 45명, 총 270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보건부는 이 가운데 어린이 14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통계에 러시아 지역으로 옮겨진 민병대 사망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조기 대선을 통해 페트로 포로셴코를 대통령을 새롭게 선출했지만 동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슬라뱐스크 인근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공항에서 정부군과 민병대와의 교전으로 40명의 민병대가 숨지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시위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