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자료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시상 메달·꽃다발·상장 등이 공개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대회의실에서 시상물품 품평회를 열고 시상메달을 비롯한 시상물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시상 물품은 ▲메달 ▲상장 ▲참가메달 ▲참가증서 ▲시상대 ▲메달받침대 ▲꽃다발 ▲각종 기(旗) 부속 등 11종으로 지난해 8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물품은 시상 메달로, 앞면은 개최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하늘(Airport), 바다(Seaport), 정보(Teleport), 레저(Leisureport), 비즈니스(Businessport)등 5가지 요소를 연결하는 5각형의 펜타포트를 모티브로 형상화했고 대회 엠블렘과 조화를 이뤄 개최도시 인천이 '동북아 중심의 허브도시'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시상 메달 뒷면에는 한글의 세계화 추세에 발맞추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시상메달 사상 처음으로 한글과 영문 슬로건(Diversity Shines Here :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을 병행해 표기했다.
시상대와 메달 받침대는 대회의 통일된 이미지에 맞게 제작됐으며, 참가국의 국기와 국가는 각국의 선수단장 및 대사관 등의 확인을 거쳐 제작됐다.
이날 품평회에서 시상식용 공식 꽃다발은 인천의 시화(市花)인 붉은 장미로 선정됐다.
선정된 꽃다발은 한국꽃문화예술협회, 인천꽃문화협회, 월드비젼플로리스트협회, 미추홀화예작가협회 등 인천소재 4개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디자인해 출품했다. 대회 입상자에게 영예로운 메달과 함께 한아름씩 안겨진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시상 물품들은 입상한 선수를 축하하는 공식인증 의식인 시상식에 함께 하는 것으로 수상자에게 더욱 감동적 순간이 되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장인정신으로 최고의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신 각 업체 및 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 메달과 참가 메달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대회 메달을 제작해온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했다. 시상대 및 메달 받침대는 주식회사 한샘에서, 국기는 서울올림픽과 2003년 대구하계U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의 기를 담당했던 동영산업이 제작했다.
조직위는 "이번 시상물품 공개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