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방석호 KISDI)은 ‘공공정보시스템 이용 정착을 위한 조직적·관행적 요소의 분석 및 IT서비스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6일 발간했다.
KISDI는 보고서를 통해 낮은 수준의 전자정부시스템 이용과 낮은 서비스 만족도 등 정보시스템 이용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정보서비스 이용활성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공정보서비스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가 정보화 성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키 위해 4년 연속과제로서 지난 4년간의 연구결과의 결산으로 정리된 것이다.
연구보고서는 전자정부 강국이 되기에는 부족한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며, 정보화·전자정부 강국이 되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보시스템의 이용 활성화와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 제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공공정보시스템 이용활성화 방안으로 정보서비스의 단계별 관리와 정보화 성과제고를 위한 조직관행 요소 등에 대해 이용활성화 및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 제시됐다.
정국환 KISDI 미래융합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스템만 설치해 공무원과 민원인이 사용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전자정부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고 보고서 발간 목적을 설명했다.
주민등록증 발급기를 동사무소에 설치해놓고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민등록증 발급기를 이용해 언제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한다는 것이 정 연구위원이 제시한 해법이다.
KISDI는 이번 보고서에서 ▲행정정보시스템의 잦은 교체와 사용자가 배제된 설계자 위주의 도입 ▲정부조직이나 업무혁신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정보시스템이 도입돼 정보시스템과 조직 및 업무간 상호작용이 이뤄지지 않는 점 ▲새로운 행정정보시스템이 도입될 때 사용자에 대한 교육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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